무릎 통증 원인 2가지 분류

무릎 통증 원인 2가지 분류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다.

무릎은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실린더처럼 작동시켜, 빠르게 걷고 뛰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며 방향 전환과 균형 잡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무릎이 없었다면 우리는 갓 태어난 새끼 송아지나 새끼 기린처럼 어설픈 걸음걸이로 다니다 포식자들에게 잡아 먹혀 진작에 멸종됐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 나이든 사람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무릎 통증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글의 순서

  1. 무릎 통증 원인 2가지 분류
    1. 잘못된 자세
    2. 무릎 질환

무릎 통증 원인 2가지 분류


잘못된 자세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돼있다.

잘못된 자세로 발, 발목, 고관절, 척추, 목 등의 관절을 사용할 경우 그 부작용이 무릎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서 있은 후에 무릎이 갑자기 뻐근하거나 시큰거린다면 평소 자세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도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 발 볼이 넓고 발등이 두꺼운 편이라 일반적인 운동화가 잘 맞지 않는다. 이렇게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발 아치와 아킬레스건 그리고 무릎에 통증이 발생한다.

맞지 않는 신발이 잘못된 발 자세와 걸음걸이를 유발시키고, 이것이 곧 무릎 통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 발 모양과 맞지 않는 신발, 앞부분이 좁은 구두,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은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려면 발 모양에 맞으면서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무릎 질환

무릎 질환이 있는 경우 갑작스러운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으로는 근막통증 증후군, 퇴행성 무릎 관절염, 십자인대 파열을 꼽을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 그리고 잘못된 걸음걸이(팔자걸음, 쿵쿵 찧는 걸음, 신발 밑창을 찍찍 끌며 걷는 걸음 등)는 무릎 뼈와 근육을 둘러싼 근막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준다. 그러면 근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무릎에 충격이 덜 가도록 체중을 줄이거나 걸음걸이를 고쳐주어야 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이 왠지 나이 든 사람에게만 생길 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일차성(특발성) 관절염은 나이나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이차성(속발성) 관절염은 무리한 운동과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젊다고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부터 100% 안전할 수는 없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있으면,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누워 있을 때 무릎에서 쿡쿡 쑤시거나 뻐근한 느낌이 생긴다. 심한 경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관절염은 염증의 하나로, 집에서 혼자 대처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정형외과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갑작스러운 무릎 운동(방향을 급하게 바꾸거나, 갑자기 멈춰서거나, 잘못 착지하거나 하는 등)이나 충격으로 인해 무릎 관절 양 측면에 위치한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것이다.

십자인대는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가 있다.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 무릎에서 ‘뚝뚝’하는 소리가 나며 무릎이 부어오른다.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된 경우 무릎 뒤쪽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생긴다.

십자인대 파열은 축구, 농구 등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과 고된 훈련을 받는 군 장병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내버려두지 말고,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이족보행을 하는 인류에게 무릎은 인류라는 동물의 특성 그 자체와도 같다. 무릎이 아프면 뛰기는커녕 걷기도 벅차다. 무릎 건강이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무릎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자. 무릎 통증은 어쩌면 무릎이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SOS 신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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